[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할리우드 배우 갤 가돗이 영화 '원더우먼 1984'의 촬영 종료를 알렸다.


23일(현지시간) 갤 가돗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해냈다. 다시! 나는 너무 기쁘고 흥분된다. 이 감정을 2020년에 너(팬)와 공유하고 싶다"는 장문의 글과 함께 촬영 과정에서 찍은 세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두 장의 사진 속 갤 가돗은 밝은 원더우먼 의상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다른 한 장의 사진 속 그는 감독 패티 젠킨스와 긴밀한 대화를 하고 있다. 두 사람은 세 장의 사진 모두에서 함께하고 있으며, 그들이 얼마나 긴밀하게 협력했는지 알 수 있다.



'원더우먼 1984'는 2017년 작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원더우먼의 속편이다. 전편 '원더우먼'이 1910년대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했다면 속편 '원더우먼 1984'의 배경은 70여 년이 지난 1984년이다. 이 영화는 1980년대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소련에 맞서는 원더우먼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전편 '원더우먼'은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이자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히어로인 원더우먼의 활약을 그렸으며 전 세계 8억 달러 이상의 흥행수입을 거뒀다.


비록 촬영이 끝났지만, 팬들은 개봉까지 잠시 기다려야 한다. 제작사 워너브라더스가 지난 10월 '원더우먼 1984'의 개봉일을 2019년 11월에서 2020년 6월로 연기했기 때문이다. 이는 감독 패티 젠킨스가 이 영화 완성에 집중할 더 많은 시간을 주기 위함이다. 국내 개봉일은 미정이다.


한편, 속편 제작 전 갤 가돗은 성추행 혐의를 받았던 브렛 래트너 감독이 빠져야 '원더우먼' 속편 촬영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했다. 결국 '원더우먼 1984'는 전편을 흥행으로 이끌었던 패티 젠킨스 감독이 전두지휘했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갤 가돗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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