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말레이시아에서 구조돼 야생으로 돌아간 푸른바다거북(Chelonia mydas)이 필리핀 세부섬 어시장에서 식재료로 판매돼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국가수사국(NBI) 등은 지난 11일 세부 파실 어시장의 한 식당에서 바다거북 고기를 압수한 결과 말레이시아 산다칸에서 구조돼 야생으로 돌려보낸 푸른바다 거북이 포함돼있었다고 밝혔다.

이 바다거북에는 구조 및 재활을 거쳤다는 내용의 태그가 달려있었다고 덧붙였다.

필리핀에서는 바다거북을 죽이거나 매매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돼있지만 정력에 좋다는 속설 때문에 음지에서 유통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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