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김성령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미녀들의 ‘따뜻한 겨울나기’가 팬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한다.

연말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연예계의 모습이 한해한해 변하고 있다. 자선단체의 홍보대사 활동을 비롯해 거액의 성금 기부 등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고, 연탄 나르기 등 직접 구슬땀을 흘리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도 했다. 최근에는 특히 미녀 스타들 사이에 플리마켓 등의 이름으로 자선바자회가 붐을 이루고 있다.

동장군이 급습한 주말에도 여러 미녀 스타들이 자선바자회로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손예진, 공효진, 손담비, 엄지원 등이 뜻을 모아 8~9일 이틀간 서울 신사동 모처에서 연말 자선 바자회를 열었다. 9일에는 배우 김성령이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자선바자회를 열었다. 이들은 모두 자신의 물품을 내놓는 동시에 자신들이 광고모델로 있는 업체 등의 협찬으로 바자회에서 모인 수익금을 좋은 일에 쓴다는 계획이다.

꼭 연말이 아니어도 많은 여성 스타들은 이같은 바자회로 선행에 나서고 있는 모습인데, “내가 직접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스타들의 의욕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한 연예 관계자는 스타들의 바자회가 줄을 잇는 이유에 대해 “스타들도 직접 기획하고 준비해서 좋은 일을 한다는 사실에 더 적극적인 에너지를 보이게 되는 것 같다”고 봤다.

특히 이번 이번이 세번째 바자회라는 김성령은 기부금을 마포구청에 전달한다고 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보통 자선단체나 보호시설 등에 기부하는 게 보통이어서 궁금증을 높이는 대목이다. 이에 김성령의 한 측근은 “김성령이 플랜코리아의 홍보대사이기도 하지만, 바자회 기부금은 마포구청에 전달하는 이유는 김성령이 마포구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으로서 지역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마포구에 전달한다고 했다”고 뜻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예년처럼 해외 봉사 활동으로 연말을 나는 미녀스타도 있다. 요즘은 영화감독으로 더 활발한 활동을 하는 구혜선은 유니세프 홍보대사로서 현재 아프리카 차드를 방문해 봉사활동 중이다. 지난 5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손을 깨끗하게 씻는 벽화 작업 중. 여러분의 후원금으로 다라에스살람 ‘평화의 집’ 아동친화공간에서는 아이들의 교육과 영양,백신을 위한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라며 직접 차드를 방문한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또한, 구혜선은 남편인 배우 안재현과 함께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활동하는데, 안재현은 얼마전까지 JTBC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촬영으로 바쁜 관계로 준비가 까다로운 아프리카행에 동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파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미녀스타들의 소식이 팬들의 마음도 따뜻하게 녹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ho@sportsseoul.com

사진|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