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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보고 있으면 빙그레 미소짓게 하는 그림이 관람객을 맞는다.

스페인 화가 에바 알머슨(49)이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자신의 대표작 15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를 7일 개막했다.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전에서 에바 알머슨은 사랑스러운 여성, 가족, 풍경 등 대표작을 비롯해 제주 해녀를 그린 그림 등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집’(Home)을 주제로 8개의 방으로 꾸며져 마치 작가의 집에 초대받은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에바 알머슨은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10년전 처음 한국을 방문해 지금까지 꾸준히 한국을 찾아 전시를 열고 있는 그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를 그렸다. 그가 그린 영화 ‘물숨’ 고희영 감독의 동화책 ‘엄마는 해녀입니다’의 삽화로 삽입됐다.

에바 알머슨은 “한국과 보다 깊은 유대감을 형성 할 수 있었던 ‘해녀 프로젝트’를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 내가 그녀들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들을 관람객들 또한 나의 작품을 통해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3월 3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다.

관람료는 9000∼1만5000원.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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