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음담패썰 마이크로닷, 많이 기대해주세요
맛있는 이야기 음담패썰의 현장공개 행사가 10일 목동 KT정보전산센터에서 열렸다. 마이크로닷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1. 2018. 7. 10 목동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의 부모님과 관련한 사기 논란이 점차 더 커지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 등 온라인에서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거액이 사기를 저지르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소문이 퍼져나갔다. 특정 지역에서 구체적인 정황이 담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글까지 오르며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닷의 소속사 관계자는 “마이크로닷 부모님에 대한 사기 연루설은 사실 무근이라며 향후 명예훼손으로 인한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허위사실에 대해 고소 등 단호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닷 측의 빠른 대처로 사태가 일단락되는 것으로 보였지만 추가적인 사실이 공개되며 파장은 더 커지고 있다.

19일 오후에는 이데일리를 통해 과거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씨에게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가 마이크로닷 측의 입장에 반박하는 인터뷰가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년 전 고등학교 동창이자 막역한 사이였던 신씨가 축협으로 대출을 받는데 보증을 섰고 이후 야반도주해 자신을 비롯해 많은 동네 이웃이 고통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의 딸 역시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가 예전부터 이 사안을 인지했다고 주장하고 했다.

게다가 SBS funE를 통해 당시 사건사고사실확인원서가 공개되며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지인들에게 사기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드러났다.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20년 전 충북 제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했던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7년 5월 경 친척, 동네 이웃, 친구, 동창 등 지인 10여 명에게 수억 원 대 돈을 빌리고 잠적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물론 아직 마이크로닷이 과거 부모님의 사기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또 마이크로닷이 부모님의 과거 잘못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분명 마이크로닷이 방송을 통해 공개한 가족의 상황과 모습과 현재 밝혀지는 사실은 큰 격차가 존재한다. 또 이때문에 2차 피해를 받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마이크로닷 측은 논란 초기 허위사실에 대한 명예훼손 및 강경한 법적대응까지 언급하며 사실무근을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과연 추가적인 정보가 공개된 가운데 20일 변호사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닷 측이 과연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모이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어린 시절 뉴질랜드로 떠나 그곳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래퍼로 데뷔 했다. 지난해에는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도시어부’에 출연하며 예능 블루칩으로 등극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홍수현과는 올 여름 연인관계로 발전해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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