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김다영 "'나 혼자' 방송 후 많이 알아봐 신기" [런웨이톡]
    • 입력2018-11-21 06:50
    • 수정2018-11-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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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석혜란기자] 개성 강한 페이스, 큰 키와 마른 몸매, 카리스마까지. 새로운 얼굴을 찾기 위한 모델 업계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자신만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패션위크를 평정한 모델이 있다. 바로 모델 김다영(27·에스팀)이 그 주인공이다.

김다영은 2016년 '2017 S/S 서울패션위크' 푸시버튼 패션쇼를 통해 데뷔한 2년 차 모델이다. 대중들에겐 지난 여름 방송된 MBC 인기 예능 '나 혼자 산다' 한혜진 편에서 해외 컬렉션에 도전하는 신인 모델로 얼굴을 알렸다. 당시 박승건 디자이너와 한혜진 등은 자칫 콤플렉스로 느껴질 수 있는 김다영의 개성 넘치는 사각턱을 매력으로 꼽으며 "절대 깎으면 안된다"며 극찬했다.


"사실 턱라인이 콤플렉스였어요. 학창시절 일부러 긴 머리로 가리고 다니기 일쑤였죠. 그런데 패션 업계에선 오히려 드러내라며 좋아해주시더라고요. 모델 일은 제가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점이 장점이 되니 정말 신기해요. 제 단점을 아름답다고 표현해주시는 박승건 실장님께 감사해요."


실제로 만난 김다영은 깍쟁이에 도도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인터뷰 내내 해맑은 미소로 솔직한 답변을 이어가 의외의 매력을 뽐냈다.


- 근황이 궁금하다


얼마 전 서울패션위크와 박승건 실장님의 '푸시버튼 2019 S/S' 런던 컬렉션 쇼에 선 뒤로 화보 촬영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 해외 데뷔 무대였다. 어땠는지.


영국 런던에서 정말 좋았어요. 제 목표가 국내보다 해외에서 활동 하는 것인데 이번 쇼를 다녀온 뒤로 더 목표가 뚜렷해졌죠.


- 그러고 보니 바뀐 헤어스타일이 눈에 띈다.


박승건 실장님이 '헤어스타일을 바꿔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셨어요. 제가 보기에도 제 이미지랑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과감하게 잘랐어요. 역시나 업계에서는 괜찮다고 하시고, 집에서는 귀여워졌다며 좋아해 주시네요. 하하.


- 런던 컬렉션 기간 중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는지.


동료 모델인 수민이와 함께 마트를 갔다가 생긴 일입니다. 둘이서 법인카드를 들고 마트를 간 적이 있었는데 직원이 카드 이름과 저희 여권 이름이 맞지 않아서 경찰에 신고를 했더라고요. 그런데 수민이는 듣는 건 잘하지만 말을 잘 못하고, 저는 듣는 건 잘 못하지만 말은 했거든요. 그렇게 경찰이 말을 하면 수민이가 듣고, (이걸 전해들은) 제가 말하면서 가까스로 풀려났던 적이 있습니다. 하하.


- '나 혼자 산다'에 출연 후 이슈를 모았다. 소감은?


모델의 화려한 겉모습만이 아닌 패션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만 아는 오디션의 무거움을 잘 보여줘서 좋았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알아보냐고요? 사실 '나 혼자 산다'가 영향력 있는 예능이다 보니까 지나가면 사람들이 '어?'하면서 알아봐 주시더라고요.


- 촬영 당시 오디션장 분위기는 어땠나.


중간에 선배님들께서 오디션 잘 보라며 생각해서 해주신 말씀이었거든요. 어린 친구들이 겁을 먹어서 분위기가 싸해졌지만 애정이 없으시면 그런 말씀도 안해주시는걸 알기 때문에 무섭진 않았어요.


- 기억에 남는 오디션이 있다면.


디자이너 브랜드 '카이(KYE)' 오디션이 기억나네요. 나름 준비한다고 '카이' 신발을 신고 오디션을 보러 갔습니다. 그런데 워킹을 하는 도중 신발이 벗겨져서 굉장히 창피하고 참담했어요. 나름대로 머리 쓴다고 준비했는데 실수하니까 무척 속상하더라고요. 결국 오디션에서 탈락했습니다.


-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원래 꿈은 초콜릿을 만드는 쇼콜라티에였어요. 그러다 고등학교 3학년이 돼서 진로를 결정하려고 보니 내가 정말 초콜릿을 만드는게 좋은 건지 먹는 게 좋은지 헷갈리더라고요. 그렇게 고민하던 중 모델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 모델과에 지원했죠. 그리고 막상 모델과에 가보니 너무 예쁘고 끼 많은 친구들이 많아서 '모델은 저런 애들이 하는 거구나' 생각하던 중 에스팀과 함께 일을 하게 됐어요.


- 패션 업계 관계자들에게 들었던 극찬 중 기억나는 게 있다면.


따로 극찬은 없었고요. 아무래도 제가 인상이 강한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잘 알아봐 주시고 기억해주시는 거 같아요.


- 원래 마른 체형으로 보인다. 식단 조절은 따로 하는지.


따로 하진 않고요. 먹는 양을 조절하는 정도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다이어트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면 더 먹고 싶은 생각이 들고 스트레스를 받더라고요. 그래서 한 끼 정도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두 끼는 조절하는 편입니다.


- 지금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순댓국이요. 일하다 보면 도시락류를 자주 먹게 되는데 따뜻한 국물이 있는 토속적인 음식을 먹고 싶더라고요.


- 현재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지?


네. 같이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꿈은 독립입니다. 정말 '나 혼자 산다'가 제 로망이에요. 그런데 모델 일을 하다 보니까 꾸밈 비용이 많이 들어서 그런지 아직 돈은 많이 모으지 못했네요.


- 쉬는 날에는 주로 뭘 하는지.


모든 예술 문화를 최대한 많이 접하려 합니다. 공연, 뮤지컬, 오페라, 전시 등 장르 안 가리고 보죠. 그리고 제가 문화생활로 받은 영감을 화보 촬영할 때 적용하는 편입니다. 화보를 촬영할 때 다른 모델들이 찍었던 화보를 보면 비슷해질까봐 이런 예술 작품을 통해서 공부하게 되는 것 같아요.


- 가장 인상깊었던 문화생활을 꼽자면.


발레리나 강수진 씨가 독일에서 활동할 때 영상을 본 적이 있어요. 그때 그분의 몸 선과 동작을 유심히 봤던 기억이 납니다.


- 평소 선호하는 스타일이 있다면.


반전 있는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평상시에는 스키니진을 입지 않고 편안한 통바지나 니트류를 선호합니다. 여기에 키치스러운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을 즐기죠.


- 이상형이 궁금하다.


영화 '동주'에서 송몽규 역을 맡으신 배우 박정민씨가 제 이상형입니다. 제가 연기 잘 하는 사람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영화를 보면서 송몽규라는 인물을 연기하는 박정민씨에게 눈길이 가더라고요.


- 김다영이 생각하는 모델이란.


대학 시절 모델이란 남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배웠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하나의 아티스트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사진 ㅣ 석혜란기자 shr1989@sportsseoul.com, 에스팀 제공,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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