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가수 보아가 한층 성숙해진 '우먼(WOMAN)'이 되어 돌아왔다. 자신의 매력을 모두 응축한 정규 앨범 9집 '우먼'으로 컴백한 보아는 걸크러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지난 2000년 만 13세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한 보아가 어느덧 20년 가까이 가수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보아는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정상의 자리에서 '디바'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히트 기록과 꾸준한 음악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대중과 동료 가수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2016년 보아가 ‘한국방문의해 기념 제25회 하이원서울가요대상’ (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에서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보아는 한류 1세대를 이끈 K팝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2001년 일본 가요계에 진출해 2002년 첫 정규앨범 '리슨 투 마이 하트'(Listen to my heart)로 일본 오리콘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이 앨범은 한국 가수 최초로 현지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한국과 일본 양쪽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며 '아시아의 별'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2014.년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의 주연을 맡아 인터뷰에 나선 보아.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2007년 미국 진출을 준비, 2008년 발매한 앨범 '보아(BoA)'로 빌보드 200의 127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10년대 들어 다시 국내 무대로 컴백을 한 보아는 성숙해진 모습으로 연이어 발매한 앨범마다 히트를 성공시켰다.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온리 원(Only One)'과 '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 앨범이 호평을 받으며 싱어송라이터로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2008년 미국 진출 기자회견을 가진 보아(오른쪽)와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수만. 사진 | 스포츠서울 DB


배우로서도 발을 넓혔다. 지난 2013년 KBS2 단막극 '연애를 기대해'를 시작으로 2014년에는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의 주연 자리를 꿰찼다. 이어 영화 '빅매치', JTBC 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영화 '가을 우체국' 등 긴 공백기 없이 작품 활동도 활발하게 펼쳤다. 보아는 출연하는 작품마다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하고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호평을 얻었다.


2004.년7월 보아가 북경에서 열린 '한중우호의 밤-한류가수 콘서트'전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 DB


이번 새 앨범 타이틀곡 '우먼' 작사에 직접 참여한 보아는 시원한 라이브 실력과 무대를 장악하는 퍼포먼스로 컴백 활동을 채워나갔다. 최근 앨범 활동을 마무리 지은 보아는 쉬지 않고 SBS 새 음악 예능프로그램 오는 24일 '더팬'으로 돌아온다. SBS 'K팝스타'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심사위원의 모습을 보여줬던 보아는 이번 '더팬'에서는 오디션 참가자의 1호팬이 되어 팬 마스터로 활약한다. 실력을 갖춘 숨은 인재를 발굴, 또 한 명의 K팝스타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heili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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