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마블의 아버지'로 불렸던 스탠리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고인을 추모했다.


지난 12일 미국 다수의 매체들은 "스탠 리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의 한 메디컬 센터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향년 96세. 고인은 최근 건강이 악화돼 의료 센터를 오가며 폐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블 코믹스 수석 작가 겸 편집자였던 스탠 리는 스파이더맨,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 판타스틱4, 데어데블, 블랙팬서, 엑스맨, 아이언맨, 토르, 앤트맨 등 수많은 마블 슈퍼히어로 캐릭터의 공동 창작자 중 한 명이다. 스탠 리는 생전 마블 영화들에 카메오로 출연해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가장 최근에는 영화 '베놈'에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나자 마블 코믹스를 비롯해 많은 스타들이 SNS에 그를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마블 코믹스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깊은 슬픔으로 추모한다"는 글을 올렸다. DC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스탠리는 우리가 히어로들을 보는 관점을 바꿨다. 현대 코믹스는 그의 흔적을 가진채 언제까지나 이어질 것이다. 그의 열정은 왜 우리가 처음 이 이야기들과 사랑에 빠졌는지 알려줬다. 엑셀시어, 스탠"이라고 적었다.


마블 영화의 할리우드 배우들도 일제히 고인의 죽음을 추모했다.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의 SNS에 스탠리와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모든 것이 당신 덕분이다. 스탠리 고이 잠드소서"라는 글을 올렸다. '울버린' 휴 잭맨은 스탠리와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우리는 창조적인 천재를 잃었다. 스탠리는 슈피허어로 세계를 개척한 사람이다. 나는 그의 작은 유산을 물려 받았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는 SNS에 "스탠리는 대체할 사람은 없다. 수십년간 그는 어리고 나이든 모두에게 모험과 탈출과 위안 자신감, 영감, 힘, 우정과 즐거움을 주었다. 그는 사랑과 친절을 보여주었고 향후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엄청난 흔적을 남기고 떠난다. 엑셀시어"라고 고인을 기렸다.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는 스탠리와 같이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런…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스탠리"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헐크' 마크 러팔로는 "오늘은 무척 슬프고 슬픈 날이다. 스탠리의 빛나는 업적에서 헐크를 연기해 무척 영광이었다. 그는 이 세상을 더욱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고 추모했다.


이들 외에도 마블 영화에 참여했던 많은 스타들이 SNS에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올리며 그를 기렸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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