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강정호(31)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9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강정호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연봉 등 세부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복수의 외신은 강정호가 보장 연봉 300만 달러(약 33억5000만원), 보너스 250만 달러(약 27억9000만 원) 규모 계약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의 닐 헌팅턴 단장은 MLB닷컴을 통해 "항상 노력하는 강정호에게 고맙다. 이번 계약이 내년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스쿼드에 깊이를 더하는 것은 물론 포지션 경쟁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 2016년 한국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강정호는 2017시즌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올해에는 취업 비자를 받는 데 성공했고 마이너리그를 거쳐 시즌 막바지 메이저리그에서 세 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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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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