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89338_10156000366243505_5818890936083546112_n
토트넘 손흥민이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18~2019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16강)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뻐하고 있다. 캡처 | 토트넘 페이스북

[런던=스포츠서울 고건우통신원] 드디어 터졌다.

손흥민(26·토트넘)이 시즌 10경기 만에 마수걸이 포이자, ‘멀티골’을 해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18~2019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16강)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리그컵 1경기에 나서고도 골 맛을 보지 못한 그는 마침내 이날 두 골을 폭발하며 갈증을 씻어냈다.

토트넘 150번째 출장이기도 한 그는 전반 16분 델레 알리의 힐 패스를 문전에서 이어받아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9분 단독 드리블에 이어 문전에서 상대 골키퍼까지 따돌리며 또다시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
손흥민이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컵 16강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멀티골을 완성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런던 | 고건우통신원

토트넘은 후반 26분 루카스 페레스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4분 뒤 페르난도 요렌테의 쐐기골로 웃었다.

손흥민이 공식 경기에서 골 맛을 본 건 지난 8월20일 키르기스스탄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3차전 결승골 이후 73일 만이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는 지난 7월29일 바르셀로나와 인터컨티넨탈컵 대회 이후 95일 만으로 오랜 침묵에서 벗어났다.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