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이 '진격의 거인' 실사 영화를 연출한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29일(현지시간) 영화 '그것'을 연출한 무시에티 감독이 일본 만화 '진격의 거인' 실사 영화의 메가폰을 잡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진격의 거인'의 제작을 맡은 영화 제작사 워너브라더스 측은 이날 원작 만화를 출판한 일본 출판사 고단샤와 협상을 마치고 무시에티 감독을 연출자로 낙점했다. 데이비드 헤이먼, 마시 오카, 바바라 무시에티가 제작을 맡으며 개봉 시기는 미정이다.


무시에티 감독은 지난해 9월 개봉한 스티븐 킹 소설 원작 영화 '그것'의 연출을 맡아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받았다. 특히 영화 내내 기괴한 분위기를 긴장감 있게 그려내 찬사를 끌어냈다. '진격의 거인'의 섬뜩하고 음산한 느낌을 잘 살려낼 적임자라는 평이다.


'진격의 거인'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식인종 거인들과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린 은 만화로, 지난 2015년 일본에서 두 편의 영화로 만들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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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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