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클레이턴 커쇼 | LA 다저스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홈에서 밀워키에 2연승을 거두며 대망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 놓게 됐다.

LA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부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의 7이닝 3안타 9탈삼진 1실점 역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다시 앞서 나가 1승만 더하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다저스는 3회초 먼저 1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호투하던 선발 커쇼가 아르시아에게 좌전안타, 투수 우드러프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가 됐고 로렌조 케인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다저스도 5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유격수 땅볼과 상대 송구실책, 그리고 3루 도루 성공으로 만든 1사 3루서 오스틴 반스가 중전적시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6회에 갈렸다.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의 중전안타, 매니 마차도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를 만들었고 맥스 먼시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2-1로 앞서나가며 호투하던 브랜든 우드러프를 강판시켰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대타 야시엘 푸이그가 구원투수 코빈 번즈를 상대로 중전적시타를 터뜨려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7회에도 커쇼의 볼넷을 발판으로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후 투수 커쇼의 4구, 코디 벨린저의 2루타로 1사 2,3루가 됐고 터너의 중견수 옆 2루타와 브라이언 도저의 내야땅볼로 2점을 추가해 5-1로 달아났다.

밀워키는 9회초 커티스 그랜더슨의 2루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마무리 켄리 얀선을 끌어낸데 만족해야 했다. 밀워키는 선발 웨이드 마일리가 1회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자 곧바로 우드러프로 교체하는 변칙작전을 쓰며 반전을 노렸지만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다.

NLCS 6차전은 다시 밀워키 밀러파크로 장소를 옮겨 치러진다. 다저스는 류현진, 밀워키는 5차전 선발이었던 웨이드 마일리의 등판 가능성이 크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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