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도경수가 남지현과의 약속을 지킬까.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세자의 신분을 찾은 원득(도경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억 잃은 원득을 이용하려는 김차언(조성하 분)은 원득을 데리고 궁으로 돌아갔다. 이 덕분에 원득은 세자의 신분을 되찾을 수 있었으나 모양뿐인 직책이었다. 원득의 주변에는 모두 김차언의 인물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한편, 오라버니 무연(김재영 분)에 의해 납치됐던 홍심(남지현 분)은 원득의 신분을 알게 됐다. 또한 원수인 원득과의 관계까지 알았다. 그러나 홍심은 원득을 향한 마음을 쉽게 접을 수 없었다. 원득이 선물한 꽃신을 내다버리려고 했으나 그를 향한 그리움에 쉽게 버릴 수 없었다.


세자의 신분을 되찾은 원득은 홍심의 행방을 쉽게 찾을 수 없었다. 홍심이 김차언을 비롯한 대신들에게 정쟁의 희생양 될 수 있었기 때문. 무엇보다 원득은 자신이 기억을 잃기 전 세자빈 김소혜(한소희 분)와 사이에서 아이를 가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쉽게 홍심을 찾아나설 수 없었다.


그럼에도 원득은 계속해서 홍심을 떠올렸다. 밥 먹을 때나, 서책을 읽을 때나 매 순간 홍심을 떠올리며 그리워했다. 결국 원득은 주변 내시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홀로 성문 밖을 나서 송주연으로 향했다.


홍심 역시 갑작스럽게 떠난 탓에 두고 간 짐을 찾으려 집을 찾았다. 그러나 원득이 도착하자 홍심은 담벼락에 몸을 숨겼다.


원득은 홍심과 사랑하는 감정을 싹틔우며 "평생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원득은 이를 지키기 위해 송주연 집으로 다시 찾아갔으나 홍심을 만나지 못했다. 반면 홍심은 이런 원득을 피했다. 과연 원득과 홍심이 '평생 함께 하자'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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