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노경은의 포효, 가을 야구 포기 없다!
롯데 선발 노경은이 11일 광주 KIA전에서 1-0으로 앞선 5회 박준태를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친 뒤 포효하고있다. 2018.10.11. 광주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광주=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롯데가 노경은의 역투와 민병헌, 전준우의 맹타에 힘입어 기사회생했다. 5위 경쟁팀인 KIA와의 격차를 0.5경기차로 좁히며 5강행의 희망을 살렸다.

노경은은 11일 광주 KIA전에 선발등판해 6회까지 87개의 공만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3연승과 함께 시즌 9승(6패)째를 거둔 노경은은 2014년 7월 1일 KIA전 이후 광주 5연승, 원정 5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오현택과 구승민, 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도 KIA 타선으로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롯데 타선에선 민병헌이 빛났다. 0-0으로 맞서던 3회 1사 2루에서 선제 적시타를 터뜨리며 숨통을 텄다. 1-0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8회 무사 1,3루에서도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전준우의 쐐기 투런포가 터지며 롯데는 승리를 예감했다.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는 7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8회에만 3점을 허용하며 7.2이닝 4실점으로 3연승에 실패했다. 최근 4연속경기 퀄리트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상승세였지만 중요할 때 롯데전 4연패, 홈 4연패를 당했다. KIA 타선도 산발 5안타로 무득점 수모를 당했다. 롯데와의 홈 3연전 중 1경기만 잡아도 5위를 확정짓는 KIA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다음 기회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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