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모하메드 살라, 위기의 이집트...구원할까?
이집트 축구대표팀의 모하메드 살라가 지난 6월2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 러시아와의 조별예선에서 공을 몰고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멋진 골은 맞는데…이게 최고의 골이라고?’

한해 가장 멋진 골에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게 돌아간 것에 여러 의문 부호가 붙고 있다. 살라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열린 2018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푸스카스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 상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열린 각국 리그와 컵대회, FIFA 주관대회에서 나온 골을 대상으로 한다. 살라는 지난 시즌 에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2명을 절묘하게 제치고 감아 찬 골로 푸스카스상을 품에 안았다.

다만 푸스카스상 발표 이후 유력 수상 후보작이 빠졌다는 견해가 나왔다. 대표적으로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나온 개러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바이시클킥 원더골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당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오버헤드 슛 등이다. 지난 여름 러시아 월드컵 최고의 골로 선정된 프랑스 수비수 벤자민 파바르의 하프발리 슛(아르헨티나와 16강전)도 없다.

푸스카스상은 팬 투표로 결정된다. 일부 유럽 언론은 이집트 팬이 대거 몰려 살라 골에 몰표를 던졌다고 주장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존 베넷 기자도 트위터에 “살라의 에버턴전 골은 정말 멋진 골이었다”며 “다만 올해 최고의 골이라고 한다면 애매하다. 베일의 오버헤드 슛은? 프랑스 수비수 벤자만 파바르는?”이라고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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