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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야구선수 강정호.2016.07.27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강정호(31)의 시즌 막바지 빅리그 복귀 가능성이 생겼다. 손목 부상에서 회복해 시뮬레이션 게임에 임하고 있는 그가 교육리그 참가에 앞서 2년 만에 빅리그 무대에 오를지도 모른다.

MLB.com의 피츠버그 담당 아담 베리 기자는 20일(한국시간) 부상 선수들의 근황을 알렸다. 베리 기자는 “내야수 강정호가 손목 부상에서 회복해 전날 플로리다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에 임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의 교육리그 참가를 희망하고 있고 더불어 올시즌이 종료되기에 앞서 메이저리그에 돌아오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지난 6월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를 치르다가 왼쪽 손목 부상을 당했다. 수술과 재활에 임하는 사이 마이너리그 시즌이 종료됐고 강정호는 피츠버그 스프링트레이닝 시설이 있는 플로리다 브레이든턴 파이어리츠 시티에서 토드 톰칙 트레이너와 함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가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컨디션이 되면 강정호를 교육리그에 참가시킬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번 베리 기자 기사에 따르면 교육리그가 아닌 빅리그행 가능성도 생겼다. 피츠버그는 오는 10월 2일 마이애미전을 끝으로 올시즌을 마친다.

한편 강정호는 2015년 1월 피츠버그와 4+1년 계약을 맺었다. 올시즌을 끝으로 보장된 계약 기간이 종료되고 2019시즌 550만 달러 계약 실행 권한은 피츠버그 구단이 갖고 있다. 강정호의 최근 빅리그 경기는 2016년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경기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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