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알바로 네그레도(33)가 아시아 무대에 도전한다.


17일(한국시간) 네그레도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라비안 걸프리그 알 나스르와 입단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두바이에 도착했다. 곧바로 두바이에서 마무리 협상을 진행한 후 공식 입단할 전망이다. 앞서 그는 비행기에 몸을 싣기 전 이미 터키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는 모습이 터키 언론에 포착된 바 있다.


터키 매체 '휘리예트'에 따르면 네그레도의 이적료는 약 100만 유로(약 13억 원)로 알려졌다. 연봉은 700만 유로(약 92억 원)로 추정된다고 스페인 매체 '아스'가 보도했다.


앞서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요앙 카바예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한 알 나스르는 세계적인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던 네그레도를 통해 최전방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여름 베식타스에 입단한 네그레도는 2018~2019시즌 리그 4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31경기에 나서 7차례 골망을 갈랐다.


한편 세비야, 맨체스터 시티, 발렌시아 등 여러 유럽의 명문 클럽에서 활약한 네그레도는 스페인의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2에 출전하는 등 A매치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유로 2012를 앞둔 2012년 5월에는 한국과의 친선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알바로 네그레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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