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상의 e파인더]'크레이지' 이광희, '질때 지더라도 화끈하게!'
    • 입력2018-09-11 09:48
    • 수정2018-09-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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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역시 ‘크레이지, 크레이지 이광희’ 였다. 지난 6일 서울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에서 ‘네오파이트13’이 열렸다. 이번 ‘네오파이트13’의 메인이벤트는 ‘크레이지광’ 이광희와 일본의 나카무라 유타의 대결이 장식했다. 메인이벤트답게 경기는 열기로 가득했다. 특히 이광희는 지칠 줄 모르는 파이팅을 보여줘 네오파이트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데 일등공신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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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가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등장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당초 전문가들은 이광희의 우세를 예상했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나카무라 유타가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에서 두 선수는 짧은 탐색전을 거친 후 바로 타격전에 돌입했다. 이광희는 자신의 애칭인 ‘크레이지광’답게 저돌적으로 나카무라를 공격했다. 나카무라도 이에 질세라 응수했다. 그러나 이광희의 성급함이 화를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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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와 나카무라 유타가 서로 주먹을 교환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허공을 가르는 큰 주먹에 허점이 노출되며 나카무라에게 카운터펀치를 얻어맞았다. 휘청거리며 링에 주저앉았지만 곧바로 일어나 공격을 늦추지 않았지만 이마에 흐르는 피 때문에 경기가 중단됐다. 나카무라의 펀치가 이마에 적중하며 얼굴에 유혈이 낭자해진 것. 이광희의 상태는 경기를 속개할 수 있었지만 흐르는 피 때문에 닥터가 링 위에 올라왔다. 닥터와 주심에게 ‘괜찮다. 기회를 달라’는 사인을 보낸 후 경기는 속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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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와 나카무라 유타가 서로 상대방의 얼굴에 펀치를 성공시키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2라운드는 이광희의 우세 속에 진행됐다. 이광희는 링이 울리자마자 나카무라에게 달려들었다. 나카무라는 이광희의 연타에 그로기 상태까지 가는 위기를 맞았지만 1라운드처럼 카운터펀치가 그를 살렸다. 달려드는 이광희의 빈 공간을 노리며 이마에 펀치를 적중시켰다. 1라운드에 이어 연속으로 이마에 공격을 당한 이광희의 얼굴은 피로 얼룩졌고 주심은 다시 닥터를 링 위에 불러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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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가 나카무라의 얼굴을 강타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닥터는 이광희의 얼굴을 살핀 후 경기중단을 주심에게 권했고, 주심은 바로 경기를 종료시키며 ‘닥터 스톱’에 의한 나카무라 유타의 승리를 선언했다. 비록 경기에서는 졌지만 이광희의 파이팅과 투혼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매료시켰다. 팬들은 경기장을 떠나는 이광희를 향해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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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가 유혈이 낭자한 가운데 나카무라에게 공격을 퍼붓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이경기의 해설을 맡은 ‘핏불’ 서두원은 “이광희의 화끈한 경기에 해설하는 것을 잊을 정도였다. 부상으로 졌지만 다음 경기가 더욱 기대된다. 이광희 다운 경기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네오파이트에게 커다란 선물을 안겨준 이광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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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가 유혈이 낭자한 가운데 나카무라에게 공격을 퍼붓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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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톱’에 의한 경기중단으로 패배를 당한 이광희에게 나카무라 유타가 다가가 위로하고 있다. 이광희도 반기고 있다. 스포츠맨쉽이 빛나는 순간이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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