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윤두준과 백진희, 이주우의 관계가 원점으로 돌아왔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에서는 이서연(이주우 분)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구대영(윤두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서연은 선우선(안우연 분)이 아닌 구대영의 연락을 받았다. 집을 나온 그는 구대영의 전화에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술에 취한 듯 잔뜩 꼬인 발음으로 기쁨을 표출하기도 했다. 자신을 위해 곧장 포장마차로 달려온 친구에게 환한 미소를 드러냈다.

구대영은 이서연의 커다란 캐리어를 보고 상황을 파악했다. 걱정과 우려의 말을 늘어놓으며 잔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구대영이 거취에 관해 묻자 이서연은 "찜질방에서 자면 된다. 신경 쓰지 마라"며 쿨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선우선에게 연락하겠다는 말에는 "알아서 하겠다"며 정색하기도 했다.

그런 이서연을 가만히 둘 구대영이 아니었다. 그는 "요즘 세상에 여자 혼자서 위험하게. 그러지 말고, 우리 집으로 와라. 내가 집 비워 줄게"라고 제안했다. 남다른 배려심도 돋보였다. 미안해하는 이서연을 향해 "오랜만에 몸 좀 지지고 싶어서 그런다"며 츤데레의 면모를 뽐낸 것.

따뜻한 말은 이서연의 마음을 녹였다. 호의를 연신 거절하던 이서연은 "내가 너한테 미안해서 그런다. 너 그때로 다시 돌아가면 나랑 친구 하지 마. 실수하는 거니까"라며 "난 항상 누군가에게 잘못된 선택이거든"이라고 씁쓸해했다. 구대영은 눈시울을 붉히는 그에게 휴지를 건네며 말없이 위로했다.

대학 시절 구대영은 이지우에게 설레는 감정을 느꼈으나, 어려운 집안 사정과 겹쳐 고백에 실패했다. 또한 이서연은 선우선과의 관계에 종지부를 찍으며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앞으로 네 사람의 러브라인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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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