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귀신의 사랑' 대본을 집필한 송지효가 쓰는대로 현실로 이뤄졌다. 박시후는 최여진의 사망이 송지효와 연관됐을 것으로 의심했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에서는 '귀신의 사랑' 대본을 쓴 오을순(송지효 분)을 의심하는 유필립(박시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머니의 산소에서 '귀신의 사랑' 2부 대본 집필을 마친 오을순은 귀가하면서 산사태로 매몰된 유필립을 구조했다. 그러나 유필립은 오을순이 작성한 대본대로 사고를 당했기 때문에 '귀신의 사랑' 대본을 읽은 유필립은 오을순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더욱이 '귀신의 사랑' 1부는 이미 사망한 김라연(황선희 분)과 유필립 둘만 아는 내용이 그려졌기에 오을순을 신뢰할 수 없었다. 그저 뒷조사를 통해 의도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쓴 것으로 오해한 것.

그러나 순수히 구상을 통해 집필한 오을순은 자부심을 가지고 유필립에게 어필했다. 유필립은 오을순에게 '자판기 작가' '여태 만난 작가 중 최악'이라는 막말을 퍼부었다. 그럼에도 오을순은 긍정적인 사고로 유필립에게 다가갔다. 그는 대본을 수정한 뒤 유필립을 찾아갔다.

난감한 상황의 유필립은 오을순의 도움을 얻었다. 하지만 '귀신의 사랑' 대본을 읽은 유필립은 오을순을 향한 의심을 거둘 수 없었다. 마침 두 사람이 얽혀 넘어지는 과정에서 켜진 TV에서는 기은영(최여진 분)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귀신의 사랑' 대본 내용과 같았다. 이를 들은 유필립은 오을순을 의심의 눈빛으로 바라봤다.

오을순이 영감을 얻어 작성하는 '귀신의 사랑' 대본대로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마치 범죄를 저지른 뒤 그 내용을 쓴 것처럼 유필립이 오해하는 상황에 놓였다. 어떻게 해명할 수 없는 상황을 오을순은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유필립의 '귀신의 사랑' 출연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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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