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아이돌룸' 그룹 레드벨벳이 출구 없는 다양한 매력을 대방출했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이돌룸'에서는 신곡 '파워 업(Power Up)'으로 컴백한 레드벨벳이 출연했다.


이날 도니코니는 레드벨벳의 데뷔 4주년을 축하했다. 축하 케이크를 건네며 "첫 무대가 기억이 나느냐"고 물었다. 레드벨벳은 "기억난다. KBS2 '뮤직뱅크'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웬디는 "정말 떨려서 전날부터 말도 못했다"고 회상했다.


도니코니는 곧바로 근황 토크를 시작했다. 아이린의 연관 검색어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있는 것을 언급했다. 아이린은 "제니와 같은 샵을 다녀서 친해지게 됐다"면서 "만나면 함께 밥을 먹는다"고 밝혔다.


다음 연관 검색어는 '하바나'였다. 이에 '제1회 레드벨벳 하바나 대회'가 열렸다. 조이와 슬기는 "원조 '하바나'는 우리"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제일 먼저 나선 웬디는 코믹 댄스를 첨가하며 도니코니의 제지를 받았다. 다음 바통을 이어받은 슬기는 섹시함을 첨가했지만 2% 부족했다.


도니코니는 다음 주자로 나선 아이린이 춤을 추자 추임새를 연발했고, 웬디는 "제가 할 때는 왜 추임새를 안 했느냐"고 불만을 늘어놓았다. 대회의 피날레는 조이가 장식했다. 조이는 농익은 섹시함을 선보이며 도니코니의 감탄을 자아냈다. 결국, 레드벨벳 '하나바 퀸'은 조이에게 돌아갔고 조이는 "제가 받을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팩트체크' 코너에서는 '배리더의 리더십은 갈치에서 나온다'는 질문이 등장했다. 아이린은 "남해 가서 멤버들에게 갈치조림을 발라줬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아이린이 생선 가시도 발라주고 고기도 잘 구워준다"고 칭찬했다. 아이린은 '생선 3종 발라 동생들에게 먹이기' 미션에 돌입했고 갈치, 꽁치, 전어의 살을 가지런히 발랐다. 나머지 멤버들은 아이린을 신경 쓰지 않고 영혼 없는 리액션만 남발하며 웃음을 안겼다.


다음 질문은 '슬기가 윙크를 못 한다'였다. 슬기는 "아직 윙크를 못 한다"고 털어놓았다. 나머지 멤버들도 번갈아가며 윙크를 시작했고, 아이린도 윙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아이린을 보며 정형돈은 "저 정도면 마그네슘 부족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아이린은 "무대에서는 된다"고 변명했다. 도니코니는 아이린과 슬기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레드벨벳의 노래 '빨간맛'에 맞춰 윙크하는 미션을 제시했다. 웬디와 예리에 이어 조이도 상큼함을 뽐내며 윙크 재롱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끝내 슬기와 아이린은 윙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윙크 못해증' 2인으로 선정됐다.


한편, '아이돌룸'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beom2@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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