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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H.O.T.가 드디어 돌아온다.

90년대 가요계를 대표하며 아이돌 역사의 산증인인 그룹 H.O.T.(Highfive Of Teenagers)가 오는 10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H.O.T.는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 이로써 2001년 콘서트 이후 17년 만에 팬들과 만난다.

이번 단독콘서트를 주최 측은 “H.O.T.가 지난 2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를 통해 콘서트를 진행한 후 팬들로부터 끊임없는 요청이 들어왔다”라며 “이번에 멤버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팬들을 위한 콘서트를 결정했다”라고 공연을 진행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미 ‘1세대 아이돌’의 대표주자 H.O.T. 전원은 MBC ‘무한도전’을 통해 17년 만에 재결합했다. 1996년 ‘We Hate All Kinds Of Violence’로 데뷔한 시대를 풍미했던 H.O.T.지난 2001년 해체한 이래 함께 무대에 서지 않은 것은 물론 멤버들이 다 함께 모이는 모습도 볼 수가 없어 그 동안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무한도전-‘토토가3’(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3) ’을 통해 완전체로 뭉쳤고 팬들의 기대도 커졌다. 이후 H.O.T. 재결합과 콘서트 관련 여러가지 설이 제기됐으나 그때마다 사실무근으로 밝혀져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다시 단독 콘서트로 다섯 멤버가 완전체로 무대에 오르며 팬들의 기다림을 채워줄 전망이다. 다만 젝스키스처럼 과거 ‘토토가’에 이어 재결합 후 활동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복수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하고 있다.

지난 1996년 We Hate All Kinds Of Violence’로 데뷔한 H.O.T.는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의 총 5명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으로, 총 다섯 장의 정규 앨범 모두가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01년 해체 후 멤버들은 가수와 방송인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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