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10일 열릴 예정이던 KIA와 롯데의 시즌 12번째 맞대결이 국지성 호우로 취소됐다. 광주 | 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

[광주=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IA와 롯데가 갑작스러운 호우로 하루 쉬어간다.

양팀의 맞대결이 열릴 예정이던 1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 경기 시작 한 시간을 앞두고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경기 전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던 롯데 조원우 감독이 “소나기가 한 번 올 것 같은 날씨”라며 하늘을 올려다봤다. 실제로 광주구장 하늘에 시커먼 먹구름이 드리워지기 시작하더니 선수단이 훈련을 거의 끝마칠 무렵 비고 쏟아지기 시작했다.

호우주의보 수준인 시간당 45㎜ 이상 폭우가 40분 이상 지속되자 한국야구위원회(KBO) 김용희 경기운영위원이 장고 끝에 오후 6시 15분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KIA는 문학, 롯데는 잠실로 이동해야 하는 일정이라 양팀 선수단도 서둘러 구단 버스에 몸을 실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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