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마블 스튜디오와 디즈니가 제임스 건 감독에 관해 대립각을 세웠다.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마블 스튜디오 케빈 파이기 사장이 디즈니 측에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의 적임자는 제임스 건 감독임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블 스튜디오 측은 제임스 건 감독을 재고용하기 위해 디즈니를 설득하고 있다.


앞서 디즈니는 제임스 건 감독의 소아성애 트위터 게시물을 문제 삼고 지난달 20일 그를 해고했다. 이어 공식 발표를 통해 제임스 건 감독이 다시 영입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로 16억 달러의 수입을 올린 그는 마블 코스믹 유니버스로 확장하는 마블 페이즈4의 설계자이기도 하다. 마블 스튜디오와 디즈니의 의견이 하나로 좁혀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임스 건 감독은 현재 유명 스튜디오와 프로듀서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마블 스튜디오의 라이벌인 DC코믹스 원작 영화를 제작하는 워너브라더스 측 역시 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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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제임스 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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