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에 나선 오승환. 캡처 | 콜로라도 로키스 트위터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오승환(36. 콜로라도)이 괴력을 이어아고 있다. 이번에는 8회에 등판해 삼자범퇴를 기록하면서 14연속경기 무실점을 달성했다.

오승환은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홈경기에서 11개의 공을 던지며 1이닝 1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활약해 시즌 14홀드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토론토 소속이었던 지난 7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이날까치 치른 14경기서 실점하지 않았다.

콜로라도가 2-0으로 앞선 8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상대 타자들을 힘으로 눌렀다. 첫 타자 아담 프레이저를 직구로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고 코리 디커슨을 바깥쪽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스탈링 마르테는 바깥 직구로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완벽하게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최고구속 93마일(약 150㎞)을 기록한 직구가 묵직하게 포수 크리스 아이안네타의 미트로 들어갔다.

8회까지 앞서간 콜로라도는 9회초 마무리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를 등판시켰고 데이비스는 오승환에 이어 삼자범퇴를 기록해 승리를 완성했다. 데이비스는 32세이브를 올렸다. 콜로라도는 2-0으로 피츠버그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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