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나도 엄마야' 우희진이 이인혜가 대리모였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격노했다.


24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나도 엄마야'에서는 자신의 아들과 함께 누워 있는 윤지영(이인혜 분)을 목격한 최경신(우희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윤지영은 자신이 낳은 아들 신태웅(주상혁 분)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연락을 받은 최경신은 "웬디 선생님이 제대로 걸렸다"며 윤지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깜짝 놀란 윤지영은 그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최경신은 "웬디 선생님이 전화를 안 받네"라며 '태웅이 엄마다. 주말인데 우리 토니에게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 토니가 선생님과 놀고 싶어한다니 폐가 안 된다면 잘 부탁드린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윤지영은 '괜찮다. 잘 데리고 있다가 보내겠다'고 답했다. 전화를 부탁한다는 최경신의 메시지에는 결국 답장하지 않았다.


이날 신태웅의 할머니인 임은자(윤미라 분)가 유치원을 찾았다. 그는 윤지영에게 "그날 너무 수고 많으셨다"며 "우리 토니(신태웅) 보느라고. 얘기를 들었다. 미술관 가이드 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 토니가 얼마나 재밌게 놀았는지 자랑을 하더라"면서 "며느리가 웬디 선생님께 식사 대접하고 싶다고 하던데 연락 못 받으셨냐"며 의아해했다.


당황하던 윤지영은 "좋아서 한 건데 괜찮다"며 거절했다. 그가 신태웅의 친모인 줄 모르는 임은자는 연신 아쉬워했다. 임은자는 "우리 식구들이 토니가 독자라고 과잉 보호가 대단하다. 웬디 선생님께 당부하려고 왔다. 웬디 선생님만 믿고 놀이캠프에 보내겠다"며 윤지영의 손을 잡았다. 결국 윤지영은 자신에게 유치원을 소개시켜 준 언니에게 그만 두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신상혁(알렉스 분)은 기력이 없는 윤지영에게 변함없이 애정을 표현했다. 손목시계를 가리키며 "지영 씨를 지켜 주는 수호천사"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의 말에 윤지영은 "잘 갖다 붙이신다. 꼭 사이비 교주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신상혁은 "제 기를 불어 넣어서 드린 거다"라며 끝까지 응원했다.


마침내 최경신은 윤지영과 통화했다. 놀이 캠프가 걱정돼서 직접 전화를 걸었던 것. 그는 윤지영의 목소리를 듣고 "어디서 들어본 목소리"라며 의구심을 품었다. 윤지영이 태웅이의 친모라는 것을 떠올린 최경신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는 신현준(박준혁 분)을 찾아간 뒤 "웬디 선생이 대리모 윤지영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한참 걱정하던 최경신은 결국 유치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윤지영은 태웅이와의 이별을 앞두고 자고 있는 그에게 "행복하게 잘 지내. 항상 널 위해 기도할게"라고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평온함은 오래가지 않았다. 최경신은 아들 태웅이와 함께 잠든 윤지영을 보며 분노했다. 두 사람을 떼어 놓은 최경신은 윤지영의 뺨을 세게 때렸다.


한편, '나도 엄마야'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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