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_메인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시원한 음식으로 더위를 날리거나 매콤하고 뜨거운 메뉴로 더위를 다스리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가요계에서도 ‘여름=걸그룹’이라는 공식 속 ‘이열치열’로 무장한 마마무와 ‘파워청량’으로 진화한 여자친구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마마무는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음악과 정열적인 무대로 돌아왔다. 마마무는 지난 16일 일곱 번째 미니앨범 ‘레드 문(Red Moon)’과 타이틀 곡 ‘너나 해’를 공개했다.문별은 “여름이라면 시원한 곡을 생각하는데 우리는 차별화를 가지고 이열치열을 생각했다. 더 강렬하고 뜨거운 곡으로 돌아왔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 동안 걸크러시한 매력과 남다른 무대로 여타 걸그룹과는 다른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온 마마무는 이국적으로 강렬한 음악을 선사하며 선공개 곡 ‘장마’에 이어 8연타 히트곡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평소 꾸밈 없는 모습으로 예능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마마무는 화사가 그 바통을 이어 받았다. 화사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곱창 먹방’을 선보이며 전국에 곱창 열풍을 불러 일으켰고, 최근에는 간장게장과 김부각 먹방으로 열기를 이어가며 팀 활동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여자친구_단체컷

‘파워 청순’의 대명사 여자친구는 올 여름에는 ‘파워 청량’으로 대중의 눈과 귀를 시원하게 해주고 있다. 여자친구는 지난 19일 타이틀곡 ‘여름여름해’를 포함한 서머 미니앨범 ‘써니 서머(Sunny Summer)’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앨범에는 여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시원한 팝 댄스곡 ‘여름여름해’을 비롯해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린 시원한 노래 5트랙이 수록됐다. 앨범과 의상 콘셉트 역시 청량감 넘치는 레드, 블루, 핑크 등 선명한 컬러를 선택하기도 했다.

2015년 ‘오늘부터 우리는’, 2016년 ‘너 그리고 나’, 2017년 ‘귀를 기울이면’으로 연달아 여름 흥행을 기록한 여자친구는 2018년에는 ‘여름여름해’를 통해 다시 한번 여름강자로 등극할 계획이다. 유주는 “우리 노래는 일단 제목부터 여름스럽다. 여름은 덥고 지치게 하는 순간이 많지만 우리 노래가 ‘업’시켜줄 것”이라며 “이전 우리 퍼포먼스가 ‘이온음료’라면 이면엔 ‘탄산음료’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과거 여름 가요계는 걸그룹은 섹시가 대표했다면 이제는 팀마다 다양한 개성과 특색을 담아낸 콘셉트와 음악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마마무와 여자친구의 경우에도 본인들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 여름과 어울리는 노래로 차별화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RBW·쏘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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