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과 보나의 꽃길에 다시 한번 변수가 생겼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는 김지운(하석진 분)이 임다영(보나 분)의 광고 모델 제의를 수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쓰러진 임다영을 병원으로 옮긴 김지운은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던 그에게 "왜 여태 말을 하지 않았느냐. 참는 게 특기냐"라고 다그쳤다. 임다영은 "병원에 와도 정확한 병명도 모른다. 진짜 나쁜 병일까 봐 무섭기도 했다"라고 병을 숨긴 이유를 전했다.


진단 결과 정확한 병명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심한 배란통일 가능성이 가장 컸다. 임다영은 진단대로 피임약을 사서 김지운과 집으로 향했다. 아픈 임다영의 모습을 보며 심경에 변화가 온 김지운은 임다영이 부탁했던 광고 모델일에 관해 "생각해보겠다"라고 답했다.


마침내 김지운은 임다영에게 모델 제의를 수락하겠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임다영의 광고 기획안도 무사히 통과됐다. 이제 남은 것은 김지운이 다음 날 임다영의 회사로 함께 가는 것뿐이었다.


그날 밤 김지운은 소희의 행적이 발견된 마지막 장소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강에서 홀로 생각에 잠겼다. 이를 모르는 임다영은 김지운을 찾으러 왔다가 김지운의 방에 들어갔다. 방 안의 물건들을 만지던 중 김지운이 들어왔다. 김지운은 "지금 뭐하는 거냐"라고 소리쳤다.


오해로 얽힌 악연으로 시작한 두 사람은 오해를 풀고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돈독한 관계로 발전해나갔다. 김지운은 고심 끝에 광고 모델 제안을 수락하며 마음을 열었음을 증명했다.


그러나 베일에 싸인 김지운의 과거와 임다영의 돌발 행동으로 다시 한번 갈등의 위기를 맞았다. 특히 20일 방송분 예고편에는 김지운이 임다영의 회사에 나타나지 않는 듯한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자아냈다. 간신히 오해를 푼 두 사람의 '꽃길'은 언제쯤 시작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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