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장근석이 국방의 의무를 시작한다.

장근석은 16일 비공개로 훈련소에 입소한다. 장근석은 훈련을 받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 간 대체 복무할 예정이다.

앞서 장근석 측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아 현역이 아닌 대체 복무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 측은 “장근석은 지난 2011년 대학병원에서 처음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고 이후 시행된 모든 재신체검사에서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아왔다. 이 과정에 있어 배우 측 입대 연기 요청은 없었으며 병무청의 재검 요구를 성실히 이행했다. 그리고 최근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최종 병역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장근석은 입대를 앞두고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우리 잠시만 안녕하자. 안녕이란 단어가 오랜만에 만나 반가워서 말하는 안녕과 헤어짐의 아쉬움으로 하는 안녕 두가지의 뜻이 있는데 이번에는 안타깝게도 헤어짐의 안녕이네”라며 “언젠가는 나에게도 주어질 시간이었고 그저 덤덤하게 기다리고 있었어. 어쩌면 남들보다는 훨씬 늦은 나이에 가게 되서 나도 당황스러웠지만… 돌이켜보면 2017년의 마무리도 2018의 시작도 너희와 함께 할 수 있었고 벌써 반년 밖에 남지 않은 올해도 여전히 시간은 빨리 흘렀고 그래서 더 헤어짐이 아쉽기도 하네. 지금부터 나에게 주어질 2년의 시간을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어. 어렸을 적 데뷔하여 27년이라는 시간동안 단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고 단 한 번도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가져본 적도 없는 것 같고. 기억해. 잠시 쉬어가는거야”라는 메시지와 입대 심경을 남겼다.

한편 장근석은 대체 복무 후 오는 2020년 소집해제 예정이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