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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성용과 코스타리카 브라이언 루이스가 지난 2014년 10월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두 나라 평가전에서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양국은 4년 만에 리턴 매치를 벌인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한국과 일본이 오는 9월 칠레, 코스타리카를 나란히 불러 교차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9월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국내에서 친선 평가전을 치른다고 13일 밝혔다. 경기 장소와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A매치는 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이후 처음 치르는 A매치다. 아울러 현재 선임 작업이 진행 중인 신임 대표팀 감독 체제에서 처음 치러지는 평가전이다.

두 팀 모두 한국 축구의 경쟁력을 쌓아올리기에 손색 없는 무대다. FIFA 랭킹 23위 코스타리카엔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으로 뛰는 세계적인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를 비롯해 공격수 브라이언 루이스(스포르팅 리스본), 셀소 보르헤스(데포르티보 라코루냐) 등이 버티고 있다. FIFA 랭킹 9위 칠레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 빠지는 국가 중 실력이 가장 좋다.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르투로 비달(바이에른 뮌헨), 가리 메달(베식타스) 등 유럽파 선수들이 주축이다. 칠레는 지난 1월 레이날도 루에다 감독이 선임된 후 평가전에서 스웨덴을 꺾고 폴란드, 덴마크와 비기는 등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코스타리카, 칠레는 9월 한국을 오면서 일본에도 간다. 칠레는 9월7일 일본 삿포로의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격돌하고 한국에 온다. 코스타리카는 한국전을 치른 뒤 일본으로 건너가 11일 오사카 스이타 경기장에서 일본전을 벌인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동아시아 축구의 저력을 선보인 두 나라가 간접 비교될 무대가 생겼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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