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마이웨이' 가수 서수남과 배우 금보라가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 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서수남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서수남의 '절친'으로 금보라가 등장했다. 금보라는 '두 사람이 어떤 인연으로 만났느냐'라는 질문에 "예전에 모임이 있었다. 연예인부터 사업가까지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있는 모임이었는데 남는 사람만 남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수남은 "어려운 시기에 만났다"라고 덧붙이자 "지금도 어렵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수남은 이날 "사고로 2~3년 전에 딸을 잃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2년 뒤에 딸이 죽었다. 당시 딸이 술을 좀 많이 마셨는지 위독하니까 병원에서 위급하다며 전화가 왔다"라며 "비행기를 예약하고 가려는데 이미 사망했다고 전화가 왔다"라고 전했다.


남편의 빚을 떠안아 이를 갚기 위해 8년간 밤낮없이 일했던 금보라 역시 "자면서 '다음 날 눈을 안 떴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시기가 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서수남은 "그때 금보라에게 아이도 세 명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빚을 안아 정말 어려웠다"라고 이야기했다. 힘들었던 시기 아픔을 공유하고 치유해준 두 사람은 현재까지 좋은 친구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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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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