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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슬이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18 BEAUTY AND TALENT CONTEST’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영종도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영종도 | 이주상기자]

“또 다른 시작이었으면 좋겠다.”

지난달 28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2018 BEAUTY AND TALENT CONTEST’가 열렸다. 올해 스타트를 끓은 이번 대회는 전 세계 29개국에서 선발된 미녀들이 미모와 재능을 뽐냈다. 미녀들은 참여도, 생활태도, 리더십, 복장(품위), 탤런트, 인성, 스피치, 성실성, 적극성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자신의 매력을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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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슬이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18 BEAUTY AND TALENT CONTEST’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영종도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영예의 1위는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한 26살의 손이슬이 차지했다. 손이슬은 화려한 용모, 화사한 미소의 소유자로 멀리서도 금방 눈에 들 정도로 뛰어난 매력을 발산했지만 낯설지 않은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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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슬이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18 BEAUTY AND TALENT CONTEST’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영종도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그는 2011년 미스코리아 경북 진 출신으로 그해 미스코리아 선에 선발됐다. 뛰어난 외모로 당시에도 큰 주목을 끌었다. 2011년 필리핀에서 열린 세계적인 미인대회 ‘Miss Earth’에서도 특별상을 받을 만큼 손이슬의 용모는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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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슬이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18 BEAUTY AND TALENT CONTEST’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영종도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손이슬은 “최종적으로 두 명이 남았을 때 2011년 당시가 생각났다. ‘이번에도 2등일까’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며 “2등이 호명되고 나만 남아 1등인 줄 알았는데 MC가 ‘과연 누가 1등이 될까요’라고 말해 또 떨어진 줄 알았다. 잠시 당황해서 1등에 호명되고도 얼떨떨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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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슬이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18 BEAUTY AND TALENT CONTEST’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영종도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그는 대회 중간에 펼쳐진 후보들의 영상이 나올 때 눈물을 글썽거렸다. “세계 대회라서 합숙하는 기간이 길었다. 춤과 노래 등 관객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 많아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 영상을 보고 고생한 것이 떠올라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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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슬이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18 BEAUTY AND TALENT CONTEST’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영종도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특히 마지막 파이널 무대에서 나란히 선 2위의 엘리 아크메도바와는 순위에 상관없이 서로 꼭 껴안으며 격려했다. 손이슬은 “엘리는 룸메이트였다. 합숙을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같이 했다. 18살 막내인데다 한국말도 잘해 금방 친해졌다. 나를 언니라고 부르며 따랐는데, 함께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며 엘리의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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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슬이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18 BEAUTY AND TALENT CONTEST’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영종도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환경공학과 출신인 손이슬은 학창시절 때 ‘공대여신’으로 불리며 캠퍼스의 인기를 독차지했지만 2011년 미스코리아와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그는 “전공을 열심히 공부했지만 2011년 미스코리아 대회 이후에는 모델일이 직업이 되었다. 이번 대회도 새롭게 발돋움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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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슬이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18 BEAUTY AND TALENT CONTEST’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영종도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또 다른 시작을 생각하고 있다. 전부터 연기에 관심이 많았다. 모델 보다는 연기자로 도전해 볼 생각이다. 에이전시도 연기 전문 에이전시를 택해 연기공부에 매진하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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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슬이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18 BEAUTY AND TALENT CONTEST’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영종도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백옥같은 피부를 자랑했지만 가까이서 본 손이슬의 몸은 탄탄했다. 손이슬은 “언뜻 보면 여성스럽고 여려 보이지만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한다. 복싱, 스노보드, 원스키, 수상스키를 즐긴다. 가늘어도 실근육으로 이루어진 몸이다”라며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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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슬이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18 BEAUTY AND TALENT CONTEST’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영종도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인터뷰 내내 진한 땀을 연신 훔쳤던 손이슬은 “내 별명이 이름 때문에 ‘참이슬’이다. 오늘 만큼은 친구들이랑 마음껏 즐기고 싶다. 밥은 물론 소주와 안주도 많이 먹을 생각이다”라고 활짝 웃으며 엘리의 손을 잡고 숙소로 사라졌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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