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크로아티아의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대통령이 특별한 응원이 축구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크로아티아는 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8강전 러시아와 맞대결에서 120분 혈투 뒤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정규시간 90분을 1-1로 마친 두 팀은 연장전에서 한 골씩 주고받으며 경기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결국 크로아티아가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4강 티켓을 따냈다.


이날 VIP석에는 크로아티아의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대통령이 방문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 정장 대신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유니폼 디자인의 상의를 입고 등장한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연장 전반 도마고이 비다가 득점을 기록하자 벌떡 일어나 두 팔을 들고 몸을 흔드는 격렬한 리액션을 선보였다.



그는 경기가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끝난 후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듯한 모습으로 라커룸을 찾아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과 루카 모드리치 등 선수들과 포옹을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대통령, 마테오 코바치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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