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주세종이 2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훈련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상트페테르부르크=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독일이 강한 것은 맞지만 준비 잘하면 좋은 결과도 나올 수 있다고 한다.”

월드컵 데뷔전을 이룬 주세종은 내친 김에 독일전에서도 헌신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주세종은 2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독일전 대비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장 나타났다. 문선민은 지난 24일 멕시코전에 기성용의 파트너로 선발 출전해 월드컵 꿈을 이뤘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플레이와 적극적인 수비로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 2부리그 미드필더가 세계 무대에서 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주세종은 이날 “1%의 가능성이 있어도 도전하는 게 스포츠다”라고 했다.

멕시코전 선발 출전했는데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독일전 기회 주어지면 전술적으로 팀이 원하는 것에 부응하도록 준비하겠다.

습도 높지 않았는데 경기장 들어가니까 생각보다 덥더라. 카잔도 덥다고 들었다. 물도 많이 마시고, 더운 곳 경기 경험이 있으니까 살려서 준비하겠다.

난 비행기에서 내려서 알았다. 1%의 가능성이 있어도 도전하는 게 스포츠다. 확률적으로 높지 않지만 주어진 기회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독일이 공격적으로 많이 나오더라. 우리 경기에선 골을 넣어야 16강에 갈 수 있으니까 우리가 탄탄히 하다가 문선민이나 이승우처럼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이 나가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동아시안컵에서 맞춰봤고, 기존 A매치에서도 맞춰봤다.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기성용 형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중요한 선수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성용이 형이 안 나가도 경기는 해야 한다. 국가대표란 사명감이 있으니 책임감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본다.

독일이 강한 것은 맞지만 준비 잘하면 좋은 결과도 나올 수 있다고 한다.

1~2차전 해법이 달랐다. 스웨덴전은 준비한 대로 안 됐고, 멕시코전을 잘 됐다. 경기는 잘 될수도 있고, 안 될수도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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