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그 코차
마르쿠스 조르그 독일축구대표팀 코치가 25일(한국시간)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바투틴키 호텔에서 열린 한국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바투틴키 | 김용일기자

[바투틴키=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세바스티안 루디, 마스크 쓰고 뛸 수 있다.”

마르쿠스 조르그 독일축구대표팀 코치는 25일(한국시간)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바투틴키 호텔에서 열린 한국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스웨덴과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코를 다친 루디의 출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그는 “루디가 전날 정밀검사를 통해 코 수술을 받았다”며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뛸 수 있다.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루디는 스웨덴전에서 올라 토이보넨 발에 코를 맞고 쓰러졌다. 비출혈이 발생했다. 스웨덴전에서 토니 크로스와 중원을 책임진 그는 멕시코와 1차전(0-1 패)에서 부진했던 독일의 2선 플레이가 살아나는 데 이바지했다. 애초 코뼈 골절이 심해 한국전 출전이 희박하리라고 여겼다. 하지만 부상 정도가 비교적 가벼운 편으로 보인다.

또 조르그 코치는 경추 부상으로 스웨덴전에 빠진 주전 센터백 마츠 훔멜스도 정상 훈련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훔멜스는 오늘부터 훈련에 참여할 것이다. 한국전 출전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서 경기를 하면서 많은 거리를 이동하고 있다. 한국전 뿐 아니라 16강 토너먼트를 대비해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며 “강한 팀 정신으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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