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서연미국
지서연이 2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2018 브로드무어 오픈 주니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 지서연 어머니 홍선화씨 제공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피겨 유망주 지서연(12)이 김연아 이후 최초로 한국 선수로서 브로드무어 오픈 주니어 여자 부문 정상에 올랐다.

지서연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2018 브로드무어 오픈에서 총점 161.86을 받아 정상에 올랐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4위에 그쳤던 지서연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지서연은 2005년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브로드무어 오픈에서 우승한 한국선수가 됐다. 지서연은 지난 4월 4일부터 8일까지 슬로베니아 예세니체에서 열린 ISU 트리글라브 트로피 노비스(만 13세 이하) 부문에서도 총점 128.47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현재 미국에저 전지훈련 중인 지서연은 오는 12월 피겨 국가 대표 선발전을 바라보고 있다. 만 13세가 되면 주니어 대회에서 활약할 수 있는 만큼 태극 마크를 달고 더 많은 국제 대회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 게 1차 목표다. 꾸준히 커리어를 쌓아 4년 뒤 베이징 올림픽이 최종 목적지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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