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에서 텍사스 추신수가 1회 말 무사에서 안타를 터뜨리고 1루로 진출하고 있다. 추신수는 이날 4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리며 만점 활약했다. 2017.08.03. 강명호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MLB.com이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선수 10명을 언급했다. 추신수(36. 텍사스) 이름도 포함된 가운데 추신수의 유력 행선지로 LA 에인절스와 미네소타를 꼽았다.

MLB.com은 23일(한국시간) 추신수를 포함해 매니 마차도, 아담 존스, 제드 로우리, 조아킴 소리아, 대런 오데이, 주릭슨 프로파, 콜 헤멀스, JA 햅,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트레이드를 전망했다. 추신수에 대해선 “다음달이면 만 36세가 되지만 여전히 뛰어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올시즌 외야수와 지명타자를 오가며 여전히 안타를 날리며 이미 홈런 13개를 기록했다. 우투수 상대로 OPS(출루율+장타율) 0.919을 올리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팀으로 하여금 추신수를 지명타자나 코너 외야수로 기용해 플래툰 역할을 맡게 하는데 이상적이다. 특히 추신수는 이번 달 OPS 1.054로 폭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추신수가 트레이드될 수 있는 팀으로 LA 에인절스와 미네소타를 꼽았다.

추신수
클리블랜드 인디안스 야구선수 추신수 타격. <세인트피터스버그> 2006-08-20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텍사스는 지난 22일까지 시즌 전적 32승 44패로 지구 최하위에 있다. 추신수를 비롯한 베테랑 선수들의 트레이드를 추진해 유망주를 받아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추신수는 과거 두 차례 트레이드를 경험했다. 2006년 7월 시애틀에서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됐고 2012년 12월 클리블랜드에서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됐다. 첫 번째 트레이드를 통해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주전 선수로 도약했고 두 번째 트레이드로 인해 FA(프리에이전트) 대형 계약을 이뤘다. 계약기간 2년을 남겨둔 추신수가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 이적할지 지켜볼 일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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