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의 골이 터지자 온 관중이 함께 '호우'를 외쳤다.


호날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전반 4분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앞서 1차전에서 해트트릭으로 날선 골 감각을 보여준 호날두는 2차전에서도 골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호날두의 라이벌로 평가되는 다른 국가의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침묵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골은 어느 때보다 빛나고 있다.


이날 모로코전 선제골은 경기를 바라보는 시청자들을 환호케 했다. 전반 초반 모로코는 포르투갈 선수들의 몸이 풀리기 전 강하게 밀어부쳤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단 한 번의 세트피스로 분위기를 바꿨다. 호날두는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의 방해를 물리치고 머리를 정확하게 가져다대며 선제골을 넣었다.


특히 호날두는 선제골을 넣은 뒤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 상황에서 그의 골을 지켜본 현장의 관중은 그의 시그시쳐 마크인 세리머리를 펼칠 때 함께 '호우'를 외쳐 경기장을 축제 현장으로 만들었다.


한편, 경기는 포르투갈의 1-0 리드 속에 전반전을 진행 중이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러시아월드컵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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