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스 베리
캡처 | 알 아인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스웨덴의 공격수 마르쿠스 베리(31·알 아인)가 비공개 훈련 영상 촬영 및 유포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베리는 스웨덴 언론 ‘엑스프레센’을 통해 스웨덴 축구대표팀이 비공개 훈련이 진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유포된 것에 대해 “비공개 훈련은 비공개로 남겨달라”라고 밝혔다.

앞서 13일 스웨덴은 러시아 겔렌지크에서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지만, 시작 직후 SNS에 훈련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오는 등 보안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수십 명의 보안요원이 경기장 주변을 순찰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이에 베리는 “영상이 촬영될 당시 전술 훈련을 진행하지 않았기에 전력이 노출됐다고 볼 수는 없다”라면서도 “비공개 훈련이라는 점을 존중해주길 바란다. 누가 촬영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상대 팀들을 놀라게 할 수 있도록 비밀을 지켜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웨덴과 한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은 오는 18일 오후 9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daerye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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