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무거운 고민, 5선발과 돌아오지않는 가르시아
    • 입력2018-06-14 09:01
    • 수정2018-06-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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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LG 손주영, 흔들리면 안돼...
LG 트윈스 선발 손주영이 24일 잠실 넥센전에서 1-0으로 앞선 2회 연속 볼넷으로 흔들리자 정상호 포수가 마운드를 방문하고있다. 2018.04.24.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마산=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시즌 전 중하위권 예상을 뛰어 넘었지만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선발진 마지막 자리에 다시 물음표가 붙었고 외국인타자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 2위 경쟁과 체력안배를 두루 신경써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는 LG다.

LG는 13일까지 37승 31패로 2위 한화에 1.5경기, 3위 SK에 한 경기 차이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주까지 4연속 위닝시리즈로 2위 경쟁에 가담했으나 단단했던 선발진에 균열이 가고 야수진도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베스트9을 확정짓고 여름을 보내는 LG지만 경기 중후반에는 체력안배를 위해 상황에 맞춰 적극적으로 백업을 가동하고 있다. 144경기 마라톤의 중간지점이 다가오는 가운데 LG 선수층이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

당장 5선발부터 찾아야 한다. 2년차 신예 손주영(20)에게 기회가 왔으나 손주영은 지난 12일 마산 NC전에서 1.1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4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이닝을 거듭하며 안정감을 찾았던 것과 달리 이날은 경기 시작부터 제구난조에 시달리며 자멸했다. 결국 손주영은 13일 엔트리서 제외됐다. 손주영 이전에 5선발을 맡았던 김대현이 아직 퓨처스리그를 치르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오는 17일 선발투수의 윤곽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

임지섭, 여건욱, 배재준 등이 5선발 후보군인 가운데 임지섭이 2군 등판에서 청신호를 밝혔지만 당장 1군에 올라오지는 않을 계획이다. 임지섭은 13일 이천에서 열린 KT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0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LG 류중일 감독은 13일 마산 NC전을 앞두고 “임지섭이 잘 던졌다는 것은 들었다. 직구 평균 구속이 140㎞, 최고 구속은 143㎞이었다더라. 내일 투수코치와 오늘 던진 비디오를 보기로 했다. 당초 임지섭은 시간을 두고 이상훈 코치의 지도를 받게 하기로 계획했고 다음 등판도 2군에서 할 것이다. 일요일 선발투수는 임지섭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덧붙여 그는 “17일 선발투수는 비밀이다. 우리도 비밀 선발투수를 한 번 준비시켜 보겠다”고 웃었다. 미소와 함께 여유를 보인 류 감독이지만 만만치 않은 고민과 결정을 앞둔 상황이다. 여건욱은 2014시즌 이후 1군 선발 등판이 없고 배재준은 통산 1군 무대 선발 등판이 전무하다.

[포토] 앙다문 입술의 LG 가르시아, 거...참...
LG 트윈스 가르시아가 10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진행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서 1회 1사 1,2루 찬스를 맞아 삼진으로 물러나고있다. 2018.04.10.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4번 타자 3루수를 맡았던 아도니스 가르시아는 이제야 간단한 기술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4월 17일 광주 KIA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던 가르시아는 처음 검진을 받았을 때는 복귀까지 최소 4주, 최대 6주가 걸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재활 과정에서 회복된 줄 알았던 부상 부위가 다시 악화됐고 모든 게 처음으로 돌아갔다. 막 티배팅을 시작한 가르시아는 6월 내로 2군 실전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류 감독은 지난 7일 가르시아를 대신해 3루를 소화하고 있는 양석환의 체력안배를 위해 김재율을 1군에 올렸다. 류 감독은 “재율이가 1루와 3루를 모두 볼 수 있어서 이전부터 재율이를 1군 합류 우선순위에 뒀다. 석환이를 비롯한 야수들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두 자리를 볼 수 있는 재율이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재율은 선발출장한 4경기서 7타수 1안타에 그쳤다. 상대 좌완 선발투수에 맞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은 지난 시즌 후반과 같은 모습이 안 나온다. 김재율이 활약한다면 경기 후반 양석환과 김현수가 함께 쉬면서 내야진과 외야진 모두에 숨통이 트인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가르시아가 오기 전까지 기존 선수들이 부상 없이 버티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한편 선발투수 류제국은 다음주부터 2군 실전 등판에 나선다. LG 양상문 단장은 “제국이는 다음주부터 2군 실전 등판에 들어가 선발투수에 맞게 투구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지금 당장 복귀 시점을 말하기는 힘들다. 일단 투구수를 원활하게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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