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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 새 연출진과 함께 오는 30일 방송 재개한다.

MBC에 따르면 새 연출진은 이영자를 비롯한 출연자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다음 에피소드를 기다리는 시청자분들을 찾아뵙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녹화 일정은 출연진들과 협의 중이다.

‘전지적 참견 시점’의 연출을 맡은 안수영 PD는 “두 번 다시 잘못을 되풀이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 시청자분들이 한 번 더 주신 기회라 여기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토요일 밤 안방에 다시 건강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안수영PD는 ‘느낌표’, ‘쇼! 음악중심’, ‘7인의 식객’,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을 연출한 19년 차 베테랑 예능 PD다.

이에 앞서 오래간만에 MBC에서 속칭 대박 조짐을 보이던 ‘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달 5일 방송분에서 이영자와 매니저가 어묵을 먹는 장면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뉴스 특보 화면이 함께 편집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방송 이후 담당 PD, 조연출 등 연출진 경질에 따라 결방이 이어졌다.

‘전지적 참견시점’의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과 MBC 최승호 사장이 직접 나서며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전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하지만 그동안 프로그램의 폐지설,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 접수 등이 제기되며 논란이 이어져왔다.

‘전지적 참견 시점’의 방송 재개에 대해서는 아직도 찬반의견이 갈리고 있다. 각자의 입장과 논란가 서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과연 ‘전지적 참견 시점’이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모인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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