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경호기자] 배우 이서원이 성추행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이서원이 출연 예정이던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김형식 PD가 입장을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tvN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상윤, 이성경, 임세미, 한승연, 김로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작발표회 하루 전인 지난 16일 배우 이서원이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위헙한 혐의로 입건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또한 스태프로 추정되는 인물이 SNS를 통해 "12회까지 촬영이 끝났는데 죽고 싶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이에 연출을 맡은 김형식 PD는 "저희도 어제 소속사를 통해 상황을 전달 받았다. 협의 끝에 이서원이 하차를 하게 됐다. 캐릭터 비중은 크지 않지만 스토리 전개상 필요한 인물이라 대체 캐릭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태프의 SNS 글에 대해서는 "오늘 소식을 접했다. 제작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 중이다. 추가 인력을 투입하거나, 일정 조정을 통해 스태프들에게 무리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은 드라마 ‘싸인’, ‘유령’, ‘수상한 가정부’, ‘비밀의 문’, ‘두 번째 스무살’ 등을 통해 ‘웰메이드 수작’을 만들어냈던 김형식 PD가 2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 여기에 이상윤-이성경-임세미-이서원 등 ‘대세 배우’들이 의기투합하며, 오는 5월 21일(월)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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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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