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연제 인턴기자] 구급차 운전기사가 호흡곤란으로 위급한 신생아를 위험에 빠트렸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매체 '펑미엔'에 따르면 구급차 운전기사는 호흡 곤란 상태의 갓난아이를 병원으로 이송 중 길을 잃어 위급한 상황에 노출시켰다.


지난 4월 30일 오후 6시경 중국 남경시의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신생아 중 한 명이 호흡 곤란 상태에 빠졌다. 해당 병원 의사는 치료 곤란 상태로 판단, 아이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시키고자 구급차를 불렀다.


그러나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 구급차 운전기사가 위급한 상태에 빠진 아이를 이송하던 중 길을 잃은 것. 당시 아이는 손발이 새파래진 상태였다.


더 이상의 시간 지체를 견딜 수 없던 아이의 아버지는 길을 잃은 지점의 근처 지역 인민 병원으로 이송해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구급차 운전사는 해당 지역 인민 병원으로 방향을 틀었고, 그들은 오후 11시가 돼서야 병원에 도착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내가 구급대원에게 길을 알려줬음에도 그는 자신이 지름길은 안다며 다른 곳으로 향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구급대의 실수로 아이는 뇌 일부가 손상됐다. 아직도 위험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치료를 계속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병원 측은 입장 발표를 차일피일 미루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jeje@sportsseoul.com


사진 | 펑미엔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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