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런닝맨' 김종국, 홍진영, 이다희, 이광수 팀이 미션 시작부터 심상치않은 케미를 뽐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전세바리' 전소민과 양세찬의 합류 1주년 특집과 강한나, 홍진영, 이다희, 이상엽이 게스트로 참가한 '패밀리 글로벌 패키지 프로젝트' 최종 레이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전소민, 양세찬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깜짝 참가한 트와이스는 쯔위가 벌칙 배지를 이광수와 지석진에게 준 것을 마지막으로 퇴장했다. 이광수는 6개의 배지를 모으며 단독 1위를 달렸다.


다음 미션은 30분 동안 '아무 소리 안 내고 가만히 있기'였다. 멤버들은 서로 웃긴 사진을 보여주며 상대방의 웃음을 유도했다. 첫 당첨자는 이광수였다. 히든 벌칙은 곤장 맞기였다. 밖으로 끌려간 이광수는 곤장대에 올랐다. 하필 그 순간 촬영을 마친 트와이스가 이광수의 앞에서 퇴근을 서두르고 있었다. 이광수는 엎드런 채 "얘들아 보지마" "얘들아 고생했다"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로도 소리 없는 전쟁이 이어졌다. 청소기와 흙까지 동원되는 상황에서 전소미는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 벌칙에 당첨됐다. 설상가상으로 지석진은 침묵이 흐르던 순간 방귀를 뀌었다. 이광수는 전소민이 벌칙에 당첨되자 곤장을 빼앗아 계단 위에서 날아서 때려 전소민을 분노케 했다.


롤링페이퍼 게임까지 끝난 후 이광수가 최종 꼴찌로 선정됐다. 최종 벌칙자 두 명을 추가로 골라야 했다. 유재석, 지석진이 당첨됐다. 세 사람은 남아 팬들에게 보낼 사인 365장을 하고 퇴근하는 벌칙을 수행했다.


다음으로 '패밀리 글로벌 패키지 프로젝트' 4주차 최종 레이스가 진행됐다. 유재석, 김종국, 지석진을 팀장으로 세 팀으로 나눴다. 각 팀은 랜덤으로 정해진 곳으로 가서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유재석은 홍콩, 김종국은 섬, 지석진은 내륙을 뽑았다. 이어 팀 배정이 이뤄졌다. 김종국과 의문의 러브라인을 이뤘던 홍진영은 김종국 팀에 당첨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작진 제안 미션과 타 팀 제안 미션 중 추첨을 통해 각 팀의 미션이 결정됐다. 유재석 팀의 미션은 홍콩에서 대기번호 100번을 채울 때까지 줄이 보이면 무조건 서서 체험하기, 김종국 팀 미션은 인천의 신시모도에서 진짜 3형제를 찾아 윷놀이를 해서 모나 도로 이기기, 지석진 팀 미션은 고속도로 한 곳을 골라 모든 휴게소에 들러 베스트 음식을 먹고 하동에서 국내 최장 짚라인 타고 오기였다.


지석진은 미션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차를 타며 가방을 멘 채 "가방을 안 가져왔다"라고 이야기해 팀원들을 황당하게 했다. 하하는 "아는 형 중에 돌잔치를 끝내고 집에 와보니 아이를 안 데리고 온 사람이 있다. 그게 바로 석진이 형이다"라며 지석진의 과거를 공개했다.


이다희는 다른 촬영 일정으로 김종국 팀에 뒤늦게 합류했다. 홍진영과 김종국은 합류하자마자 이광수와 티격태격하는 이다희에게 러브라인 의혹을 제기했다. 이광수는 "형이 더 홍진영과 더 잘어울린다. 내 주변 사람이 다 응원한다"라고 반격했다.


네 사람은 윷으로 머리 맞기를 벌칙으로 미니 게임을 벌였다. 이광수는 김종국이 당첨되자 신이 나 윷으로 머리를 가격했다. 김종국은 아파하면서도 "왜 그렇게 때리느냐. 이렇게 때리면 더 세게 때릴 수 있다"라며 이광수의 머리에 세게 때리는 시범을 보였다. 이광수는 "아프냐"라는 김종국에게 "네가 맞아봐"라며 욕설을 해 홍진영과 이다희를 폭소로 쓰러지게 했다.


홍콩에 도착한 전소민과 강한나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정해인 앓이'에 빠진 이야기를 공개했다. 전소민은 "정해인이 웃으면 화면이 환해진다"라고 말했고, 강한나 역시 맞장구를 쳤다. 목적지에 도착한 유재석 팀은 본격적으로 줄을 찾아 나섰다. 보이는 줄에는 무조건 서야 했다. 처음 본 줄은 버스 줄이었다. 네 사람은 꼼짝없이 행선지도 모르는 버스에 올랐다.


한편, SBS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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