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석재기자] 창업시장 내 외식시장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그에 못지않게 불황을 체감하는 강도도 높은 게 사실이다.

외식시장 내 수많은 브랜드들은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움으로 인기를 끌기도 하고 고객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등 다양한 방법의 마케팅이 동원되고 있다. 일부 브랜드들은 적극적인 마케팅 덕분에 위기가 기회로 바뀌며 고객이 끊이지 않는 대박 대열에 합류하기도 한다. 이처럼 깊은 불황 속에서도 일부 브랜드들은 실패하지 않는 “대박점포”로 명성을 얻으며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들만의 비결도 다양하다.

소비문화의 변화와 중요성이 부각되며 각광받는 브랜드가 바로 서서갈비 전문점 ‘백년회관’이다. 이처럼 불황속에서도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 심리를 잘 파고들면서 모처럼 얼어붙은 창업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백년회관 서서갈비

㈜다이노FS는 25년 수입육 전문 유통회사이다. 1등급 이상의 돼지고기와 소고기만을 수입 유통하며 ‘백년회관 서서갈비’ 런칭 5개월 만에 전국15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신선한 냉장육의 수제 돼지 맛 갈비250g 6900원, 수제 돼지 왕갈비 300g 7900원, 소 양념갈비 200g 9900원, 흑돼지 왕소금구이, 통삼겹, 생갈비, 소생갈비, 황제갈비살, 점심메뉴 서서갈비탕, 된장찌개, 돼지갈비정식, 냉면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먹을 수 있으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문전성시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일 펼쳐지고 있다. 가족외식을 즐기려는 고객들은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저녁 시간의 피크 타임을 피해서 이른 시간에 몰려오기도 한다.

또한 고기는 참숯불에 구워 제대로 된 음식을 즐기고자 하는 자존심 강한 현대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하고 있다. 여기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웰빙 양념과 소스를 곁들어 먹으므로 고객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이렇게 품질 좋은 고기를 어떻게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을까? 하나는 본사의 유통 노하우가 있고 또 하나는 유통 마진을 최소화 한 것이 그 이유다. 유통 직거래를 통해 유통 단가를 줄임으로써 구매 단가를 낮춘 노하우와 가맹점과 동반성장하겠다는 본사의 이익 삭감이 그 이유인 것이다.

본사 관계자는 “경기불황과 함께 업체 간 경쟁이 심한 외식업 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아이템선정이 중요하다. 이때 요즘 뜨는 프랜차이즈라고 해서 분위기에 휩쓸리기 보다는 지속 가능한 유망성과 성공아이템의 요소를 갖췄는지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wawa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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