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토론토 오승환. 사진ㅣ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토론토 오승환(36)이 시즌 첫 1이닝 퍼펙트 피칭과 함께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홈경기에서 팀이 4-5로 뒤진 8회 초 팀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보스턴 중심 타선을 상대로 1이닝 1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승환은 등판할 때마다 출루를 허용했다. 11경기 등판해 13안타 2볼넷으로 WHIP(이닝당 출루 허용율)는 1.88이었다. 개막 후 첫 10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허용했고 가장 최근 등판인 26일 보스턴전에서는 피안타는 없었지만 볼넷 1개를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날 시즌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핸리 라미레즈는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시속 92.4마일(약 149㎞)의 패스트볼을 한가운데 찔러 넣었다. 후속타자 J.D. 마르티네즈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미치 모어랜드 역시 3구 만에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1이닝 동안 던진 14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는 9개였다.

이로써 오승환의 무실점 행진도 7경기로 늘었다. 시즌 방어율도 1.93에서 1.74로 더욱 낮아졌다.

july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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