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연제 인턴기자] 20cm의 철사를 삼킨 후 무려 1년 동안이나 뱃속에 지니고 있던 중국인 남성이 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매체 '펑미엔'은 1년 동안 20cm의 철사를 뱃속에 지니고 다닌 중국인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그는 만취한 채 친구들과 내기를 했다. 20cm에 달하는 쇠꼬챙이를 삼키면 5000위안(약 86만원)을 주겠다는 것. 이 남성은 돈을 받기 위해 철사를 삼켰고,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지냈다.


최근 복통이 잦아져 병원을 찾은 그는 결국 이날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최근 배가 아파 병원을 찾았다. 평소에 속이 더부룩하기는 했어도 별 이상을 느끼지 못했다"라면서 "지금이라도 알게 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 남성의 담당의 유빈은 "쇠 꼬챙이의 길이가 너무 길어 복강경으로 제거가 불가능했다. 그래서 한시간 반에 걸쳐 수술을 진행했다"고 수술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수술 과정에서 환자의 위장 일부가 이미 뚫려 있었다. 조금만 더 늦었으면 큰 피해를 당할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긴박했던 수술 상황을 덧붙였다.


5000위안을 얻기 위해 쇠꼬챙이를 삼켰던 이 남성은 결국 수술과 치료 비용으로 총 2만위안(약 340만원)을 지불하게 됐다.


jeje@sportsseoul.com


사진 | 펑미엔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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