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래퍼 정상수는 엠넷 '쇼 미더 머니'로 얼굴을 알린 이후 줄곧 실망스러운 행보만 이어가고 있다.


25일 정상수의 성폭행 소식이 전해졌다. 정상수는 이에 관해 "합의된 성관계"라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는 정상수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 A 씨는 지난 22일 새벽 술에 취한 상태로 정상수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상수는 신고자 A 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상수는 "여성을 집으로 데리고 온 것은 사실이지만 여성이 잠에서 깬 후 성관계를 맺었고 강제성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서로의 입장이 정면으로 맞서면서 진실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상수는 그간 행보로 그의 진술에 무게감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정상수는 그간 수차례 음주 난동, 음주운전 등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대중의 신뢰를 잃은 상황이다. 그는 지난해 4월 서울 마포구 홍익대 부근 술집에서 옆자리 남성과 시비 끝에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맞은 적 있다.


그로부터 3개월 뒤엔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술집에서 손님을 폭행하고 난동을 피워 불구속 입건됐다. 또한 지난 2월에는 만취한 채 행인에게 소리를 지르고 위협하는 등 수차례 물의를 일으켰다. 한 달 뒤에는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정상수는 수차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어쩌면 정상수의 주장이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양치기 소년의 지속된 거짓말로 마을 사람들이 아무도 믿지 못했듯 정상수의 주장은 신뢰를 잃은 상황이다.


더구나 정상수가 이번 사건에서 또 물의를 일으켰다면, 더이상 연예계에서 그의 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사우스타운 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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