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이 그룹 투애니원 출신 가수 박봄의 과거 마약사건을 다룬 가운데, 강용석 변호사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봄은 2010년 마약 밀반입 혐의에도 불구하고 입건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강 변호사는 2014년 JT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썰전'에 출연해 박봄 마약사건에 대해 "분명히 봐준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마약 사건은 아주 가벼운 경우에도 불구속으로 해서 집행 유예나 벌금화한다. 마약 사건은 구속 수사가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정도 봐주려면 검사장 수준에서도 봐주기 힘든 사건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24일 방송된 'PD수첩'에서 배승희 변호사는 "(박봄이) 대리 처방을 받았고 젤리로 보이기 위해 통관절차를 했다는 점을 보면 치료 목적이었다는 부분은 일반적인 사건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PD수첩'은 박봄과 비슷한 시기에 치료를 목적으로 암페타민 29정을 반입했던 삼성전자 직원은 구속 기소됐다는 사실도 전했다.


news@sportsseul.com


사진ㅣMBC, JT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