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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어? 그 디자이너의 새로운 가방 기다렸어요!” “어쩐지 다르더라…”

평일 낮, 한남동에 위치한 라이프스타일 숍 더멘션. ‘슈스스’ 한혜연 부터 유명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그리고 모델 겸 방송인 변정수, 배우 서효림, 티아라의 멤버 은정 등 많은 연예계 관계자 그리고 패션 피플들이 모여들었다. 브랜드 론칭도 아닌, 가방 브랜드 ‘분크’의 팝업스토어를 구경하기 위해 관계자 그리고 일반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

바로 이 새로운 브랜드를 만든 석정혜 디자이너에 대한 기대 그리고 또 다른 가방신화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토종 핸드백 브랜드 ‘쿠론’으로 이미 성공을 거둔 석정혜 디자이너가 지난 달 첫 선을 보인 ‘분크’가 오는 20일 까지 팝업스토어를 연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분크의 핸드백은 20대는 물론 40~50대의 두터운 팬층으로 벌써부터 SNS상에서 화제를 몰고있다. 여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또한 매력적이다. 최신 트렌드를 따르지만, 유니크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왠지 나만을 위한 핸드백일 것 만 같다.

팝업스토어 소식을 듣고 지방에서 한걸음에 왔다는 김종애씨(42)는 “‘쿠론’ 시절 부터 석정혜 디자이너의 팬이었다. 그녀의 또 다른 핸드백을 실물로 구경하기 위해 왔다”면서 “한정적인 시간이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가방 하나로 문화생활을 제대로 즐긴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흡족해 했다.

‘분크’는 이탈리아어로 ‘어디에서도’라는 뜻을 가진 ‘Ovunque’라는 단어에서 착안해 시작된 브랜드. 부담 없는 가격의 핸드백으로 언제 어디서나 고객과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석정혜 디자이너기 첫 번째로 공개한 ‘토크(toque)백’ 부터 클러치 등 ‘분크’의 인기아이템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석정혜 디자이너는 “핸드백을 손에 드는 순간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된다. 누구나 머릿속에선 화려한것을 꿈꾸지만, 결국에 손에 넣게되는 것은 무난한 디자인일 수도 있다”면서 “‘분크’는 이러한 마음을 어느정도 해소시킬 수 있고, 기쁨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 나 역시 노력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분크의 핸드백은 기존 브랜드와 달리 매장 입점대신 자사 홈페이지 판매를 진행하지만, 오는 20일 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더멘션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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